(철거 후) 현수막이 제거된 화정역 광장. 광장 건너변 상가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진=김현채
(철거 전) 화정역 주변상권 간판을 가리고 있는 현수막. 사진=김현재

화정역 주변상가 임차인들이 간판을 가리는 덕양구청 현수막 탓에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고양시니어신문 보도(7월 14일, 화정역 상인들, “구청 현수막 좀 치워주세요”)가 나간 이후, 광장 현수막이 철거돼 상인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고양시니어신문 보도 직후 덕양구청 안전건설과 관계자들의 현장방문이 이뤄졌다. 이후 덕양구는 화정역상가 임차인들의 오랜 속앓이였던 간판가림 현수막을 철거했다.

출퇴근시간  화정역을 주로 이용한다는 고양시민  안창모(70) 씨는 “광장에서 바라보이는 상가 불빛이  전보다 다정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수막 탓에 속을 끓였다는 상인들도 “고양시니어신문이 우리 상인들을 위해 큰 일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화정역 주변상가 임차인들은 최근까지 덕양구청 안전건설과가 설치한 현수막에 대한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화정역 지하주차장 출입통로 벽면기둥에 무단방치 및 통행방해 자전거에 대한 정비를 계고하는 덕양구 현수막이 상가를 가렸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현수막 설치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동판까지 제작해 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