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고양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4월 28일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신청사로 일산동구보건소를 이전하고, 19년 만의 새 출발을 알렸다.
고양시는 연면적 1만6125㎡,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완공된 신청사에 시민을 위한 최첨단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했으며, 신청사 이전 5일 만에 1000명 이상이 내과 진료, 실버검진,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등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고양시는 특히 4월 30일 정신건강거점센터를 별관에 개소하고, 5개 정신건강 전문기관을 한 곳에 통합 운영하며 정신건강 지원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했다. 개소 직후 200여 명이 상담과 치료를 받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동환 시장은 “쾌적한 시설과 환경을 기반으로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시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새 보건소 본관에 재활운동실, 진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영양·건강상담실, 시청각실 등을 배치해 시민 건강관리를 위한 통합형 보건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시민 교육공간을 대폭 확충해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건강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인·노약자·임산부를 배려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따라 설계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마련했다.
고양시는 향후 카페 형태의 시민 쉼터도 조성해 보건소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인근 안산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형 건강관리 시스템도 주목된다. 공원 내 스마트 헬스파크에는 IoT 기반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해 일상 속 체력 증진은 물론 심신 안정을 유도한다.
정신건강거점센터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4층),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3층), 치매안심센터(2층),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1층) 순으로 입주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조기 개입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충된 총 249면으로 확보돼 시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감염병 발생 시를 대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 동선과 음압치료실·검체채취실도 마련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강화와 함께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고양형 보건복지 모델을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