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이 지난 8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대화노인종합복지관 2층 202호에서 백종우 강사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번 교육은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사기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예방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디지털 범죄의 분류와 유형,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사례 공유와 대처 방법, 디지털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앱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이 되는 핵심 기능 소개, 합리적인 스마트폰 계약 방법, 통신비 절감 팁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도 다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시니어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실제로 주변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디지털 범죄 예방에 관한 정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피해자 김씨의 이야기:
“보이스피싱 당한 후, 3일간의 고통스러운 사후 처리”
이날 교육 중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직접 경험한 김모 씨의 사례가 공유됐다.
김씨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해 큰 금전적 손해는 물론 심리적 충격까지 겪었다. 피해 당시 그는 매우 당황했으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전했다.
피해 발생 직후, 김씨는 모든 은행 계좌와 카드를 차단하고 핸드폰을 초기화하는 등 긴급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이후 통신사, 삼성전자, 경찰서, 은행, 증권회사를 방문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피해 신고를 완료하는 데 총 3일이 소요됐다.
이 절차들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어떤 방면에서든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열쇠였다.
김씨는 “피해를 입고 나니 당황스럽고 정신이 없었다”며 당시의 심리를 토로했다. 그는 큰 심리적 충격 속에서도 가족과 지인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피해 후 자책하지 않고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기 수법을 미리 알고, 낯선 전화나 메시지에 대해 항상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보이스피싱, 사후 조치가 중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먼저, 경찰서와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문제 발생을 신고하는 것이 피해 복구의 첫 단계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확인되면 지체 없이 해당 은행에 연락해 계좌 잠금 조치를 요청하고, 비밀번호를 즉각 변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자신의 신용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를 일시 정지하고, 모든 온라인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조치할 경우 더 이상의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피해 증거를 잘 보관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려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디지털 범죄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와 함께 기초적인 예방법을 배움으로써 높아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지식을 얻었다”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자주 열리는 것이 시니어를 포함한 개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