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 산업 아시나요?”…고양시민 ‘마이스데이’ 열어

고양시 특화전략산업인 ‘마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고양시민 대상 마이스데이가 8월 22일 개최됐다. 사진=서란희

고양시 특화전략산업인 ‘마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고양시민 대상 마이스데이가 개최됐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다. 마이스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린다.

고양컨벤션뷰로(이사장 이동환)가 주최한 ‘2023 고양 마이스 데이 행사’는 8월 22일 고양시 특화전략산업인 마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교육과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탐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 시민위원회가 자체 기획한 행사다. 이를 통해 고양시민들이 고양 마이스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위원의 관점에서 계획 및 운영됐다.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고양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이 ‘MICE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마이스에 대한 기본 개념 등을 교육했다. 이후에는 킨텍스 CS홍보팀의 설명과 함께 제1, 2전시장, 회의실, 그랜드볼룸 등을 답사하며 전시컨벤션센터의 시설과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 시민위원회 구성진 전문위원은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2023 고양 마이스 데이’행사를 운영하면서 고양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인식 차이가 아직 많이 크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 시민위원회가 활발히 활동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를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 시민위원회는 고양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고양시 마이스 생태계 강화에 기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면 산업의 꽃인 마이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센 찬바람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지원으로 마이스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에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받았으며 2018년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지정된 바 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전문회의시설과 그 인근 지역에 문화산업·숙박·쇼핑·관광 및 교통시스템 등의 시설이 집적돼 있는 지역으로 관광특구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고양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킨텍스 일대 210만㎡로 주거 지역을 제외한 킨텍스 제1·2 전시장과 지원시설단지,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부가 포함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양시는 마이스 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양성해 왔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피스동에 설립한 마이스 육성센터에는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내년에는 공간을 확장해 10여 개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교육 및 컨설팅,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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