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그나이트인 고양 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양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실제 봉사 이야기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로, 현재 부산, 세종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군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와 내빈 소개 후 고양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동환 고양시장과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시의원들이 참석했고, 청중평가단 350명과 역대 수상자들도 함께 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1층과 2층 모두 빈자리 없이 꽉 차 자원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자원봉사자가 29만 명으로, 앞으로 50만 명을 목표로 한다”면서, “펌프에 마중물이 필요하듯, 이그나이트가 자원봉사의 불씨가 된다. 지난 10년간 자원봉사가 선한 영향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특히, “재난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그는 봉사자의 삶을 ‘연탄 한 장’에 비유해 자기 희생을 통해 남을 돕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축하 인사를 마쳤다.
이어 참가자들은 선물로 받은 스포츠 타올을 펼쳐 1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그나이트 대회는 2015년부터 96개팀 참가자와 2160명의 청중평가단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단 5개팀의 발표 후 팝페라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5개팀의 발표 후 청중평가단이 투표하는 동안 마술 공연과 트로트 공연이 열렸다.
수상자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에 이기주·박희순, 고양시장상에 김예진·김희진·신지원팀·오지은·장두식·양이역·권혜원, 고양시의회 의장상에 김순관·김윤옥이 선정됐다. 시상식 후 청중에게 설문조사를 부탁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