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이 주도하여 UN에 제안하여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뉴욕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 회의에서 한국은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제안했다. 이후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이 결의안이 채택됐다.
2020년 8월 11일, 한국 정부는 제41회 국무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같은 해 9월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이 열렸고, 이를 통해 대기 오염 문제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로 자리매김했다. 이날은 대기 오염 저감을 위한 범국가적 참여를 촉진하는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푸른 하늘의 날은 유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지역기구, 시민사회를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날로 알려졌다.
올해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의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다.
제5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허세진 선임 전문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 및 단체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여러 정부기관과 지자체는 다양한 기념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했고, 환경부는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유지, 전기코드 뽑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기 오염 저감 행동을 홍보하는 사전 행사도 진행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청정한 대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 세계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기념일이다.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지를 다지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