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참전비.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 5(관산동). 사진=우성윤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은 독립 이후 공산반란군과 교전상태로 국내 정세가 불안했음에도 1950년 9월 19일 대대급 부대를 파병해 부산을 통해 들어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보내온 나라다.

전쟁기간 연인원 7420명을 파병했다. 주요 전투로는 ▲개성~평양 주보급로 경계작전 ▲ 군자산부근전투 ▲연천 아스널, 이리고지 전초전 ▲양구 백선산~크리스마스 고지전투 등이 유명하다. 전적은 사망 112명, 부상 229명, 실종 16명, 포로 41명 이다. 필리핀은 1955년 5월 철수했다.

필리핀군참전비는 자유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필리핀의 고마움과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74년 10월 2일 국방부가 건립했다. 필리핀군참전비가 자리한 곳은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 5(관산동).

6.25전쟁 참전국. 사진캡쳐=국가기록원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나라는 총 60여개국이다. ▲전투지원국은 미국, 캐나다, 콜럼비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영국,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룩셈베르그, 네덜란드, 터키 16개국이다. ▲의료지원국은 인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서독 6개국이다. ▲그외 물자지원국은 버마,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쿠바, 에콰도르,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자메이카, 라이베리아, 멕시코,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이란, 레바논,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이집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스위스, 시리아, 아이티, 모나코,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일본,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38개국이다.

6.25 노래비. 사진=우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