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김현채·이애순·김경애 기자] 고양축협 주최로 열린 제1회 행주한우숯불구이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주교동 고양소방서 인근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인 행주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는 유완식 고양축협조합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역 시·도·국회의원, 농축협 조합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이동환 시장은 행주한우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한 오성조 씨와 이웅우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에게 감사장을, 유완식 조합장은 축산업 발전에 힘쓴 곽미숙 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신선한 행주한우를 직접 구워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행주한우의 풍미를 경험했고, 요리 시연으로 한우 조리법도 소개됐다.
19일 오전 10시 시작된 축제에는 아침 일찍부터 한우 구입을 위해 인파가 몰렸고, 한돈, 육계, 낙농 등 특산품 구매 열기도 뜨거웠다. 오전 11시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체험이 가능했다.
20일에도 많은 시민이 방문해 이틀간 총 2만여 명 방문, 총 매출 4억 원을 기록하며 행사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행주한우 30% 할인과 모든 농축산품의 대폭 할인 행사가 열려 우리 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행주한우의 우수성과 지역 축산물의 품질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어린이 체험 부스, 전통 문화 공연, 지역 농산물 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고양축협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매년 행주한우숯불구이축제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여 고양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시식 코너에서 만난 한 시민은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훌륭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줄 몰랐다”며 축제의 만족감을 전했다.
제1회 행주한우숯불구이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