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한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9988톡톡쇼) 본선이 9월 4일 수원 메쎄 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참여해 노래, 춤, 기악 등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동아리들이 그간의 준비를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종 수상한 15개 팀과 어르신 작품 공모전 심사 결과를 지난 8월 7일 발표했다.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분야 대상에는 ‘노부부의 식사 기도’ 외 19점, 미술 분야 대상에는 ‘가족과의 즐거운 물놀이’ 외 19점, 서예 캘리그라피 분야에서는 ‘행복이 가득한 우리 가족’ 외 19점이 선정됐다. 각 분야 수상작들은 큰 감동을 줬고, 어르신들의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수상작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됐다.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했다.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준비한 노래와 춤, 기악 경연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한 인기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참가자와 관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9988 톡톡쇼) 본선에서 경연을 펼친 참가팀은 다음과 같다.
기악 부문은 해피드림, 맑은 새, 열아홉 순정, 신나라실버밴드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노래 부문은 한마음봉사합창단(고양실버뱅크), 시흥 시니어 청춘합창단, 김포 은빛 합창단, 가평 잣고을 합창단, 경기 소리 보존회포천지부 등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춤 부문에선 돌아 온 청춘, 파주 더 덩실 한국무용단, 우리춤예술단, 동산삼성댄스 동아리, 골드라인 등 5개 팀이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의 공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수상작품 40개가 전시돼 경연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본선 진출팀들은 각 부문별로 대상부터 인기상까지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양실버인력뱅크 한마음합창봉사단이 노래 부문 본선에 진출,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나순희 지휘자는 “올해 새로운 동아리로 1년도 되지 않아 큰 성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합창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기에 내년에는 대상을 받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실버인력뱅크 관계자는 “고양시에서 수원까지 왕복하며 고생한 한마음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복지재단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경기도는 어르신 여가문화 활성화와 촘촘한 돌봄 강화, 다양한 노인일자리 제공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경기복지재단 복지사업팀(031-267-9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