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지역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2024 경기 주류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양조장과 경기미 식품 업체들의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1a홀에서 경기미 식품업체 50개가 58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기대감을 높였다.
품평회 참가 자격은 행사 3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경기도 사업자 제품 중 경기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제한됐다.
경기도 내 주류 업체 및 경기미 활용 업체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구성됐다.
참여 업체들은 서류 평가와 주류 품평회를 통해 제품 평가를 받았으며, 탁주, 약 청주, 증류주 등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을 포함, 총 9개의 시상이 이뤄졌다. 수상 업체는 시상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촉전 참여 기회가 제공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도반주조의 더 파주막걸리(탁주), 농업회사법인 추연당의 순향주(약 청주), 내올담 다이아몬드(증류주)에 돌아갔다. 경기미를 원료로 한 이들 전통주는 맛과 품질로 인정받아 경기주류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대상을 포함한 각 수상업체에게 상금과 상패, 그리고 경기도 그릴마스터 선발대회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마케팅 행사와 시음 기회,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열어 즐거움을 제공했다.
화정동 주민 박모(69) 씨는 경기미로 만든 다양한 술을 시음하며 감탄했다. 그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맛”라며,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당부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시음뿐만 아니라 막걸리 만들기, 쌀강정 만들기, 맛있는 밥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경기전통주가 맛있는 이유는 좋은 원료인 경기미 덕분”이라며, “경기미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본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