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을 앞둔 대화역1번출구와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 사진=노진숙

고양시 일산 서구 대화역 신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완공 단계로 접어들어 인근 주민들이 반색이다.

19일 대화역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새로이 완공 예정인 1번 출구(장촌초등학교. 국민은행.일산백병원.KB하나은행)와 6번 출구(주엽고등학교.대화공원)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은 약 1주일 뒤 개통,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화동에 위치한 대화역은 지하철 3호선 종착역이다. 1996년 1월 말 경 개통돼 일산 대화역에서 지축역 구간 개통과 함께 종착역으로 운행을 개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직결된다.

대화역은 현재 킨텍스 활성화와 수많은 아파트 건축으로 역 주변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대화역은 날이 갈수록 혼잡도가 증가했고,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이용객 불편이 뒤따랐다.

성저마을 주민 안금자(77) 씨는 “대화역은 출퇴근 시간엔 완전 포화 상태가 된다”며, “게다가 늘 잦은 점검으로 엘리베이터를 한번에 타는 날은 행운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

대화역 인근 주민 서숙자(80) 씨는 “8~9명만 타도 정원 초과라 움직이지도 않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내리지 않으려는 어르신들 고함 소리에 스트레스가 더 쌓이곤 했다”며, “새로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생기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