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은 올해 뇌건강(치매 예방) 프로그램 2기 호두교실을 13회기에 걸쳐 실시, 11월 29일 마무리했다.
호두교실은 신체, 인지, 영양 및 사회체험 활동을 활용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14명의 참가자들은 사전 검사와 오리엔테이션, 치매 인지 개선 및 예방 교육(일산 서구 치매안심센터 강사 권기옥) 등을 받았다.
치매는 가족도 못 알아보는 무서운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와 특히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치매 예방 수칙으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금연과 금주, 머리 다치지 않게 조심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과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 검진 받기 등이 필수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치매 다음으로 노인성 질환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병은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이다. 위의 여러 질병을 잘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자기 관리와 식생활 변화(영양 관리)가 중요하다.
자기 관리에는 온수로 자주 목욕하고(손 씻기 생활화) 식사 후 양치질하기, 정기검진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물은 하루에 3번 적당량을 섭취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잡곡밥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과일은 하루에 2번 이상 다양한 색으로 골고루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골고루 섭취한다. 고기, 생선, 달걀, 콩 종류를 매일 골고루 섭취하고, 우유의 섭취도 중요하다.
체내 영양소 운반을 돕는 물은 하루에 6~7잔 정도 섭취하는 게 중요한데,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유지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며, TV를 켜놓고 자는 습관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자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가족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친구들과 만나 대화하고, 가벼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원 길을 산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화노인종합복지관(3층)에는 스마트 건강실이 있다. 다양한 운동기구(근력 운동 기구 등)가 있고, 담당 간호사(최현아)와 트레이너(이효진)가 어르신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성저동 주민 박봉남(86) 씨는 “갑자기 아파서 프로그램에 참석 못 할까봐 걱정했지만 잘 참석하고 마무리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76) 씨는 “내 자신이 소외된 나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불안감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복지관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며, “손끝을 움직이면서 하는 프로그램이 좋았고 생각하면서 두뇌도 함께 움직이면서 살아야 하는 것을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자신감에 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한 회원님은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매 수업 시간이 좋았고 너무 신바람 나게 했다. 끝난다 하니 아쉽고 내년에도 치매 예방에 관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호두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프로그램을 계획한 대화노인종합복지관과 영양사(엄미경), 간호사(최현아), 트레이너(이효진)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자기 관리를 잘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대화노인종합복지관(3층) 스마트 건강실(무료) 이용안내]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스마트 건강실에서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2:00 ~ 13:00)은 제외된다.
이용 방법
- 전화 신청: 대화노인종합복지관(070-7707-8618)으로 전화 신청
- 방문 신청: 복지관 내방 후 간호사 상담을 통해 신청 (3층 스마트 건강실)
제공 서비스
- 혈당, 혈압, 고지혈증 검사 등 건강 체크와 건강 상담
- 치매 선별 검사(CIST) 상시 운영
- 신체 계측(체 성분 검사) 상시 제공
- 건강 수첩 배포 및 운동 소책자 증정
대화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 건강실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