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통약자 위해 행주산성 관람차 운영

고양시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행주산성에서 행주관람차를 운영한다. 행주산성 이미지.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행주산성에서 행주관람차를 운영한다.

행주관람차는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하절기(6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한다. 휴관일,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

행주관람차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선정된 열린관광지 환경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주산성은 급경사 구간으로 인해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들이 관광을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운영 노선은 행주산성 대첩문에서 시작해 대첩 기념관, 충의정, 쉼터, 대첩문까지 800m 구간이다. 왕복 이용 요금은 1인 2000원이며, 편도 1000원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행주관람차는 휠체어 탑승 공간이 마련돼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장애인, 6세 미만 취학전 아동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또한, 고양시는 행주관람차 외에도 장애인 화장실 설치와 장애인 주차공간 개선 등 무장애 관광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관람차 운행으로 그동안 교통 약자들이 행주산성을 관광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고양시를 무장애 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주관람차 도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주산성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