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현충공원은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빛내고 전승해 후손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해 2010년 조성됐다.
현충공원은 새해나 현충일 등 특별한 날이면 공식행사를 개최한다. 현충공원 내에는 현충탑, 고양현충전시관, 태극단묘지 등이 있다.
현충탑
현충탑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고양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91년 조성됐다. 그 후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2010년 12월 기존 현충탑을 철거하고 현재 모습으로 재건됐다. 현충탑 뒤에는 고양 출신이거나 고양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등 74인의 이름을 새겨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다.
고양현충전시관
고양현충전시관은 ‘전쟁, 평화 그리고 기억’을 주제로 고양시 현충 역사와 인물을 알리고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양의 ‘현충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단, 현충일은 정상운영)은 휴관한다.
▲주요 시설 △1층 현충역사관 △2층 호국안보교육관·서클영상관·사격체험관 △지하 기획전시실·다목적홀·체험학습실.
▲이용시간 △하절기(3월 ~ 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 부터 오후 4시까지.
▲해설(하루 3회)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문의 : 031-924-2010~1
태극단묘
태극단은 한국전쟁 당시 고양군이 북한군 치하에 있을 때 조직된 자생적 조직이다. 경의선 통학생, 교사 및 공무원, 애향심이 강한 지역민들로 구성됐다.
태극단은 경의선 곡선지점인 강매리와 금촌역 인근에서 북한군 무기를 탑재한 기차를 전복시켰고, 한강 난지도에서 북한군 양곡 수송선을 기습해 수류탄 수십 발로 배를 격침시키기도 했다. 격침 과정에서 태극단원 3명이 전사했다.
또한, 태극단 소속 교사 3명이 유엔군 참전 소식을 알리는 안내문에 ‘북한군에 협조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벽보를 제작, 단원들과 함께 교하면 일대 및 임진강 노역장에 배포하기도 했다.
태극단원들은, 북한군이 주민들을 강제징용해 인민위원회 사무실에 감금하자 기습해 징용자들을 탈출시키기도 했다.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고양군 인민위원회 건물을 총격전으로 탈환하기도 했으나, 서울 수복을 열흘 앞둔 9월, 정발산 전투 때 남아 있던 북한군들에게 발각돼 50여명이 학살당했다.
1957년 총격전과 고문 등으로 전사한 태극단원 45명과 특수임무 중 전사해 파주에 가매장됐던 5명이 현재의 장소로 안장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탄현역 1번출구 근처)에 태극단 순국열사 묘지가 있다. 묘지 앞 사거리 ‘태극단 사거리’란 명칭도 태극단 순국열사 묘지에서 따왔다.
찾아가는 방법
▲ 경의선 탄현역 하차 후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 대중교통(버스) 2, 3, 5, 76, 7733 태극단 사거리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