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삼릉배치도-나무위키](https://goyang-senior.com/wp-content/uploads/2024/02/파주삼릉배치도-나무위키.jpg)
파주 삼릉(坡州三陵)은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조선왕릉 군(群)이다. 사적 제205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됐다. 공릉(恭陵), 순릉(順陵), 영릉(永陵) 총 3개의 능이 있어 공순영릉이라고도 불린다. 총 3개의 왕릉이 위치한 나름 큰 왕릉군이지만 2개의 능은 젊은 나이에 일찍 요절한 왕비의 능(둘 다 한명회의 딸)이고 다른 1개는 추존왕과 왕비의 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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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恭陵) 제8대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능
장순왕후(章順王后 1445~1461)는 한명회의 셋째 딸로 1460년(세조 6년) 세자빈으로 책봉됐다. 아름답고 정숙해 시아버지 세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인성대군을 낳고 산후병으로 1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470년(성종 1) 장순왕후로 추존하고 능호를 공릉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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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릉(順陵) 제9대 성종의 원비 공혜왕후의 능
공혜왕후(恭惠王后 1456~1474)는 한명회의 넷째 딸로 장순왕후와 자매 사이다. 1467년(세조 13) 세조의 손자 자을산군(성종)과 혼인했고, 1469년 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왕비로 책봉됐다. 왕비로 책봉된 지 5년 만에 자녀 없이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순릉은 파주삼릉 내에 있는 세 기의 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왕릉의 형식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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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永陵) 추존 진종소황제와 효순소황후의 능
진종소황제(眞宗昭皇帝 1719~1728)는 영조의 첫째 아들로 7세에 왕세자로 책봉됐으나 10세에 세상을 떴다. 이후 이복동생 장조(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양자로 입양됐으며,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진종으로 추존됐다. 1908년 (융희 2)에 다시 황제로 추존됐다. 효순소황후(孝純昭皇后 1715~1751)는 1727년(영조 3)에 세자빈으로 책봉됐고, 진종이 죽자 현빈(賢嬪)의 호를 받았다. 남편 진종이 죽고 난 뒤 37세까지 살다가 소생 없이 세상을 떴다.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효순왕후로 추존되었으며, 다시 1908년 황후로 추존됐다. 영릉은 두 비각 안에 세 개의 표석(비석)이 있는데 진종이 왕과 황제로 추존될 때마다 추가로 세운 표석이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모신 영릉(英陵)과 효종과 인선왕후를 모신 영릉(寧陵)과는 한자가 다르다.
왕릉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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