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마을과 주엽역 사이 큰사거리에 어르신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나 의자가 필요하다. 한 어르신이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숙
어르신을 위한쉼터 벤취설치건
강선마을 사거리 횡단보도. 횡단보도가 길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건너기 쉽지 않다. 사진=노진숙
강선사거니대로변 어르신간이의자설치건
그늘막은 설치돼 있지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간이의자가 더욱 절실하다. 사진=노진숙

강선마을과 주엽역 사이 큰사거리에 어르신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나 의자가 필요하다.

이곳은 최근 어르신들의 왕래가 빈번하다. 이 사거리는 횡단보도가 길어 신호가 바뀌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요즘 무더위에는 젊은 사람들도 신호를 기다리거나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쉽지 않다.

강선9단지에 거주하는 이모(72) 씨는 “신호등을 건너 주엽동성당에 갈 때마다 신호등 건너기가  생각만해도 까마득하다”고 토로했다.

강선12단지 1202동에 거주 중인 김모(70) 씨도 “다리도 아프고 집에 들어갈때 과일이라도 한 봉지 사들고 가려면 너무 힘이든다”며, “신호등 앞에서 잠시 숨고르고 건너갈 수 있는 의자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르신들은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물론, 바뀐 신호를 따라 큰 대로를 단 몇 분만에 건너기가 더더욱 힘들다”며, “하루빨리 어르신 쉼터 의자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산서구 도로시설팀 관계자는 3일 기자와 통화에서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현장 답사 후 적극 검토해 합의점을 찾아보자”며, “햇빛가림파라솔은 4계절 고정 설치돼 있으니 파라솔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의자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