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역 중앙버스 전용 차로 개통, 시민불편 크게 개선

파주 운정 3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 중 하나로 추진된 고양시 대화역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지난 8월 14일부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전엔 백병원까지 중앙버스 전용 차로가 설치돼 있었지만, 대화역 버스 정류장은 중앙버스 전용 도로가 아니어서 가변 정류장을 이용해야 했다.

이번에 개통된 중앙버스 전용 도로는 대화역에서 서구청까지 연장되며, 이로 인해 교통 혼잡도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양시는 이용 목적에 따라 광역버스를 대화역 중앙버스 정류장에 우선적으로 투입, 혼잡도를 크게 완화할 계획이다.

대화역 중앙버스 전용차로 덕분에 이용객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광역버스는 대화역 중앙버스 정류장을 이용, 빠른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지하철 3호선 이용객 및 환승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중앙 버스차로를 만들면서 대중교통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활주로 방식 횡단 보도와 바닥 신호등, 대형 보도블럭 등도 설치됐다.

중앙버스정류소는 서울방면 광역버스 1000번, 1001번, 1500번, 3300번, 3800번, 9700번, 9707번, 9714번 등이다. 파주방면은 1000번, 1001번, 3300번, 3800번, 9700번, 9707번, 8109번, 8407번이 선다.

서울 방면 광역버스는 8109번, 8407번, M7731(광역급행), 일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는 기존대로 가변차로 정류소에 정차한다. 파주방향 광역버스 1500번, 9714번도 가변정류소에 선다.

대화동 주민 박모(76) 씨는 “대화역 기존의 버스정류장은 직행, 광역, 간선, 마을 버스,등 44개 노선버스가 경유 하다보니 매우 혼잡했다”며, “정류장에 버스 밀리면 승객이 버스 타기도 전에 떠나는 경우도 많았고, 한꺼번에 버스를 타기 위해 몰려 위험도 있었다”고 했다.

박씨는 “중앙버스 전용 정류장이 생겨 혼잡하지 않게 됐다”면서, “다만, 중앙버스 정류장 또는 가변 정류장에서 타야 버스를 혼동하지 않도록 돕는 방법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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