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공원 놀이터’ 새 단장…”역시! 고양시!”

동물교감치유센터는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의 교육, 체험 장소로 이용된다. 사진=김계숙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매번 출입 기록을 남겨야 한다. 사진=김계숙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탄현역을 잇는 산책로 주변에 위치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놀이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이 놀이터는 주변이 녹지 공간으로 둘러싸여 반려견과 보호자가 햇빛과 더위를 피하기 좋은 장소다. 이전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바닥이 질척거리는 등 이용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 단장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쾌적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가 엄격하게 구분돼 있다. 개의 장애물 경주인 어질리티를 훈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전에는 아무런 절차 없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물병원 등 등록대행기관에서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강화됐다. 이용할 때마다 수기로 이용 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출입 기록을 남겨야 한다.

놀이터 옆에는 동물교감치유센터가 들어섰다. 고양시가 시행하는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강의와 실습 장소로 사용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10주 동안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어르신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반기 교육은 무더위를 피해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물교감치유센터의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동물행정팀 서미정 주무관은 “센터가 생김으로써 이곳 저곳에서 단발성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진행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꿈꾸는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계숙 기자
김계숙 기자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의 기자로 일했다. '객석'을 그만둔 후에는 도미, 1년 반 동안 '뉴욕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며 '객석' 뉴욕통신원 활동을 병행했다. 2010년 3월부터 10년 넘게 스위스 레더라 초콜릿을 수입, 판매하는 (주)규리인터내셔날에서 근무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콜릿 입문서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을 펴냈다. 94년 11월부터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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