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종합복지관 최윤정 관장이 8일 ESG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김현채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이 ESG 경영을 선포했다.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8일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개최한 특별행사에서 ‘ESG 경영을 선포하다’라는 주제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ESG 경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최근 기업을 비롯한 조직운영 화두로 떠올랐다.

ESG경영 선포식 참가자들이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김경애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50여명의 내외빈과 사전 예약된 100여명의 선배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복지관 입구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포토존이 설치돼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

ESG 실천 부스

이날 대화노인종합복기관 임직원이 복지관 및 강당 입구에서 미소를 지으며 내빈과 회원들에게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ESG 실천을 위한 체험 부스는 4곳에 설치됐다. 대인배봉사단은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하트 모양의 키링을 제작해 참여자들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재미공작소는 재활용 체험, 우리들병원은 건강체크를 진행했다. 또한 작은 아나바다 바자회도 열렸다.

대인배봉사단은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하트 모양의 키링을 제작해 참여자들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사진=김경애

1부 ESG 선언과 퍼포먼스

내빈소개로 1부가 시작됐다. 유공자 표창으로 고양특례시장상(5명)과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상(3명)이 수여됐다.

최윤정 대화노인종합복지관장은 내빈에 대한 감사와 선배시민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후배시민 5명이 선배시민 5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명경희 강사의 샌드아트 공연과 함께 ESG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선배시민, 사회복지사, 사회봉사자 대표가 ESG 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12명의 참여자가 태블릿을 활용해 ‘선배시민, ESG를 시작하다’라는 문구를 선보였다. 종이와 현수막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손전등을 켜고 기념촬영했다.

최윤정 관장, 김현채 선배시민(고양시니어기자단장, 사진 왼쪽부터)를 비롯해 사회복지사, 사회봉사자 대표가 ESG 경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경애

2부 축하 공연

행사의 2부는 임지혜 과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소망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춤과 노래로 시작됐다. 우쿨렐레 합창단과 가수의 공연도 이어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오랜 기간 봉사하고 있는 정은승 선배시민은 “오늘 행사에 많은 내빈이 참석해 주시고 복지관을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최윤정 관장과 사회복지사들의 노고에도 감동했다”고 밝혔다.

정은승 선배시민은 이어, “대한노인종합복지관 회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렇게 멋진 기념식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ESG 경영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이해하게 됐고, 기후 위기 속에서 좋은 환경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선배 시민으로서 결단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오늘 교육 받은 내용 중 종이컵 사용 자제, 텀블러 사용, 음식물 적정 배식,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쓰레기 분리배출 등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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