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도 성남시 율동공원 황톳길과 같은 맨발걷기길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 성남시민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주변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작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지금은 황톳길 3곳이 잘 조성돼 황톳길을 개장 지역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성남시 율동공원 황톳길은 길이 740m, 폭1.5m, 황토두께 20cm로 세족장과 신발보관함, 포토존 등의 세부적인 시설을 골고루 갖춰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일산 주엽동에 거주하는 김복순(70) 씨는 “왜 호수공원같은 좋은 공간을 활용, 황톳길 조성을 하지 않는가”라며, “한발 늦는 고양시 정책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일산동 주부 김효숙(65) 시는 “일산 어르신들 거주 분포가 높은 것 같은데 굳이 호수공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변 공원 별로 몇군데 나눠 황톳길을 조성,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원 관련 편의시설이 호수공원에 몰리는 현상도 지적했다.
킨텍스 인근에 거주하는 정민숙(61) 씨는 “한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며, “구상만 하는 정책보다, 고양시민들의 바램을 실현하려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