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 사안을 전문가와 함께 대화로 해결하는 시민화해중재단을 운영한다.
시민화해중재단은 교육현장에서 생긴 갈등으로 인해 성장하는 미래 인재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 운영에 들어갔다.
화해중재는 갈등 당사자 간의 동의를 바탕으로 화해와 치유를 통해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화해중재 전담 인력으로 장학사, 주무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이들 외에도 갈등 중재위원으로 활동할 갈등중재전문가, 변호사, 전문상담사, 전 현직 교원, 전 현직 경찰관 등 외부 전문가를 위촉,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해 화해 중재하기로 했다.
화해중재는 일반적으로 예비중재(사전 모임)-본중재(본모임)-사후관리 과정으로 진행된다. 예비중재 단계에서는 갈등 당사자별 상담을 통해 갈등 원인을 파악하고 중재 방법 마련 및 법률자문, 본중재 여부를 결정한다.
본중재에서는 갈등 당사자 간 화해 중재 성립 여부 확인 및 관련 문서 작성이 이뤄진다. 갈등 예방을 위해 학교 내 평화로운 문화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재 위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중재를 통해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력 회복을 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