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첫 기념행사 ‘대화 골든벨’ 열띤 참여

사진 왼쪽부터 최윤정 관장, 박소영·정명희·심언자 수상자. 사진=대화노인종합복지관
대화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계숙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이 14일부터 22일까지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그 가운데 첫 번째로 선배시민들의 실력과 재치를 겨루는 ‘대화 골든벨’이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복지관 3층 대화마당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마치 시험을 앞둔 학생들처럼 긴장 반, 설렘 반 속에 대회 장소로 모였다. 복지관에서 제공한 노랑, 빨강, 파랑 등 알록달록한 모자를 쓴 참가자들은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듯, 예상 문제지를 손에서 놓지 않으며 시작 전까지 공부에 열중했다.

최윤정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회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화 골든벨’을 기획했다”며, “문제를 잘 풀고 못 풀고를 떠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서희석 씨는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즉석 퀴즈를 내고 다양한 박수와 노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올렸다. 옆자리의 참가자와 어깨동무를 하며 ‘아리랑 목동’을 부른 후 본격적으로 ‘골든벨’ 행사가 시작됐다.

복지관과 고양시와 관련된 예상 문제를 살펴보지 못한 참가자들이 초반에 대거 탈락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 열띤 문제 풀이를 이어나갔다.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로 인해 10개 정도로 예상했던 문제 수가 늘어나며 결국 주관식 문제로 최후의 1인이 가려지게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화복지관의 특화사업인 ‘스마트 복지관’을 맞춘 박소영 씨가 우승했고, 끝까지 선전한 정명희 씨가 2등, 심언자 씨가 3등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우리들병원의 건강검진권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2등과 3등은 2025년도 대화복지관 평생교육 2과목 수강권과 1과목 수강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참가자들은 소중한 추억과 함께 푸짐한 선물을 받으며, 대화복지관의 개관 10주년을 축하했다.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는 ‘대화 골든벨’을 시작으로 15~16일에는 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프리마켓과 바자회’, 16일에는 ‘대화 선배시민과 함께 하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22일에는 일산서구청 가와지대강당에서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또, 한 주간(14~18일) 동안 선배시민식당을 10년 전 가격(2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계숙 기자
김계숙 기자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의 기자로 일했다. '객석'을 그만둔 후에는 도미, 1년 반 동안 '뉴욕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며 '객석' 뉴욕통신원 활동을 병행했다. 2010년 3월부터 10년 넘게 스위스 레더라 초콜릿을 수입, 판매하는 (주)규리인터내셔날에서 근무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콜릿 입문서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을 펴냈다. 94년 11월부터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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