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하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이달 23일부터 연말까지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강사들이 꼼꼼하게 학습 자료를 준비, 제공하고 있다. 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마슬 지하 1층 음악감상실에서 시민 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2024 하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국내 최고의 교양 강좌로 발돋움한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인문학과 예술에 관해 다양한 주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인기가 높은 가운데 올 하반기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주제로 1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우리의 정신과 감각을 풍요롭게 해주는 동서고금 명저와의 만남’을 주제로 ▲캐럴의 ‘예술철학’ 읽기(철학자 장의준 강의) ▲최고의 우리 고전, ‘열하일기’ 다시 읽기(고전학자 박수밀 강의) ▲천고마비의 계절, 책으로 배우는 재즈(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 강의)가 개설된다.

하반기에 새롭게 시작되는 ▲최고의 우리 고전 ‘열하일기’ 다시 읽기는 지성인 박지원이 중국을 여행하면서 깨달은 성찰과 반성,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과 천하대세의 비전을 담은 ‘열하일기’를 함께 읽으면서, 책에 담긴 사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 명소를 통해 즐기는 문화예술 여행’을 주제로 ▲명소로 만나는 스페인 예술(도슨트 백인필 강의) ▲러시아 문화예술 명소 탐방(작가 김주연 강의)이 마련된다.

세 번째, ‘현대 문명의 토대인 과학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성찰적인 이해!’를 주제로 과학철학 수업인 ▲과학사상의 역사:플라톤에서 인공지능까지(과학학자 최석현 강의)가 새롭게 시작된다. 이 강의는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서양 과학 사상사를 살펴보면서, 과학계 거장들의 사상은 물론 생물학, 응용 물리, 지구 환경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대 문명의 물질적, 사상적 토대인 과학에 대해 입체적인 관점에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네 번째, ‘많은 수강생들이 믿고 듣는 아람문예아카데미 대표 프로그램’이란 주제로 ▲오페라 파라디소:오페라 & 발레 명작과 명 영상(음악평론가 유형종 강의)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영화적 모험(영화평론가 한창호 강의) ▲서양미술사 2: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미술(미술사학자 박은영 강의)이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강의해 온 유형종 음악평론가는 “이번 오페라 강좌는 주로 영상자료를 시청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업 중에 제공하므로,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편안히 감상하기만 해도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며 수강을 권했다.

여기에 수강생들이 글쓰기를 배우며 직접 창작에 몰두하는 ‘이론부터 창작까지! 소설가 이순원과 함께하는 글쓰기 수업’이 ▲소설 창작 교실 ▲글쓰기 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매주 1회, 총 12번 강의가 마련되며 수강료는 18만~20만 원이다. 온라인(academy.artgy.or.kr) 및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www.artgy.or.kr 아람문예아카데미(031-960-00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계숙 기자
김계숙 기자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의 기자로 일했다. '객석'을 그만둔 후에는 도미, 1년 반 동안 '뉴욕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며 '객석' 뉴욕통신원 활동을 병행했다. 2010년 3월부터 10년 넘게 스위스 레더라 초콜릿을 수입, 판매하는 (주)규리인터내셔날에서 근무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콜릿 입문서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세상'을 펴냈다. 94년 11월부터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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