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YWCA는 7월 18일 ‘사지 말고 바꿔 입자’라는 주제로 의류 교환 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져온 옷 수만큼 원하는 옷을 교환할 수 있다. 남궁혜경 국장 기획 아래 회원들이 4주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고양 YWCA에 따르면, 패션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바지 한 벌을 제작하는 데 사람이 7년간 마시는 물의 양인 7500리터가 사용된다.
특히, 매년 1000억 벌의 의류가 생산되지만, 그 가운데 50%는 착용되지 않은 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더불어 재활용을 위해 수거된 의류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돼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2020년 ‘다시 입다’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옷장 속 착용하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에 달한다.
이번 의류 교환 파티는 입지 않는 의류를 서로 교환, 의류 생산량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 YWCA 관계자는 “심각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의 작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후세에게 물려줄 지구를 위해 많은 분의 참여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 YWCA는 일산서구 중앙로 1434번지 시대프라자 5층에 자리하고 있다.
문의 : 고양 YWCA(031-919-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