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선보인 마두역 광장. 사진=일산동구
새롭게 조성된 마두역 광장. 사진=서란희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가 2022년부터 계획, 추진한 마두역 광장을 지난 1월 준공했다.

마두역 광장은 도시문화생활에 중심 역할을 하면서 호수공원 연계 길목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보행자 전용 통로형 광장이다.

마두역 광장은 주민설명회와 각종 위원회 심의를 실시한 뒤 마두2동, 장항2동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만들어진 지하보도를 일부 복개해, 지상을 중심으로 한 광장으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2022년 준공된 광화문광장에서도 볼 수 있다.

교통결정점에 위치한 마두역 광장은 기존 중앙로 횡단보도 주변으로 혼잡도가 높은 상태로, 출퇴근시간에는 이용자의 불편이 빈번했다. 새로 조성된 마두역 광장은 호수공원~강촌마을 사이 보행동선을 개선하고 빈 공간(오픈스페이스)을 확보해 열린 공간으로 변모했다.

정발산동 주민 임모(73) 씨는 “마두역 광장은 새 단장을 하기 전에는 보도블럭이 오래 되어 깨진 것도 있었는데 바닥이 깨끗해져서 좋다. 광장의 기능 형태와 구성 요소가 잘 됐다”며, “수목 주변에 앉음터를 만들어 쉬는 공간을 확장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마두역 광장에서 걷고, 머무르고, 앉고, 조망하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장항2동 주민 이모(67) 씨는 “호수공원 통로형 광장인 마두역 광장은 수준 높은 시공 디테일로 공간 활용성이 높게 디자인 된 반면, 의자의 배치 형태는 다양하면서 실용적으로 배치되기를 바란다”면서, “마두역 광장이 새단장을 하면서 보행 친화 광장으로 거듭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광진 일산동구청장은 “마두역 주변 도시의 활력을 위해 지상광장을 보다 잘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시민들의 일상에 보다 편리한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