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마을 주민음악회' 홍보 전단. 사진=송경순

고양시 탄현1동 주민자치회(회장 조경순)는 아름다운 가을밤 특별한 음악회 ‘웃는 마을 주민음악회’를 개최한다.

‘웃는마을 주민음악회’는 9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홀트학교 운동장 잔디무대(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42)에서 열린다. 3만여 명의 탄현1동 주민들과 주변 지역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과 단합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웃는마을 주민음악회’는 단절된 황룡산 둘레길 복원을 바라는 탄현마을 주민들의 기원을 담고 있다. 황룡산은 탄현마을 주민들의 휴식처다. 최근 둘레길에 있는 사유지 사용 문제로 인해 황룡산 둘레길에 철조망이 등장했다.

‘웃는마을 주민음악회’는 ‘황룡산 길은 열어져야 합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이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내고자 한다.

‘웃는마을 주민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고 즐기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홀트학교 학생팀 연주와 트롯가수, 성악가, 합창단, 다양한 악기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음악회를 보러 가는 곳도 장애인들이 다니는 홀트학교 운동장이다.

마을 주민들은 “열린 마음으로 음악에 흠뻑 취하는 가을밤 축제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은다.

황룡산에서 주민음악회를 홍보하는 주민자치위원들. 사진=송경순
탄현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다. 사진=송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