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란희
고양시내 횡단보도와 도보 사이 설치된 일부 볼라드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사진=서란희
고양시내 횡단보도와 도보 사이 설치된 일부 볼라드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사진=서란희

고양시내 횡단보도와 도보 사이 설치된 일부 볼라드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볼라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및 차량 진출입로 주변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과거 무분별하게 돌, 플라스틱, 철재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든 볼라드가 설치되다 보니 보행자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구조물이기도 했다.

최근엔 관련 법규에 설치 기준이 마련되면서 규격에 맞는 볼라드가 설치되고 있고,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고양시내 곳곳에서 파손되거나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볼라드를 쉽게 볼 수 있다.

강석로 123 뉴삼창 빌딩 앞 횡단보도에 세워진 볼라드는 윗부분이 파손돼 노출된 공간에 쓰레기로 채워져 있어 미관상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마두역 6번 출구앞 횡단보도에 세워진 볼라드는 받침대가 망가져 흔들리고 있어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이 흔들며 노는 등 위험 요소가 있어 보였다. 마두지구대앞 횡단보도 건너편 설치된 볼라드도 흔들림이 심하고 망가진 채 방치되고 있다.

16일 만난 장항2동 주민 김모 씨는 “안전봉이 보행자를 보호한다고 하지만 미관상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위험해 보이는 것이 많다”며, “일부 볼라드는 흔들림이 심하고 망가진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 상인 장 모씨는 “안전봉이 훼손된지 꽤 오래 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횡단보도 안전봉은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고 도로가 지저분 해 보이니 신속히 고쳤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