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고양어린이박물관 증축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예산 7000만원 전액 삭감됐다. 행주관람차 운행 용역 예산 7500만원도 빠졌다.

고양시의회가 지난 11일 내년 고양시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친 결과, 긁직한 용역 예산이 삭감됐다.

이동환 시장 책임 공약 관련, 신청사 설계 용역도 삭감돼 멈추게 됐다. 고양지구단위계획재정비 용역도 중단될 위기다. 고양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완 용역 예산 1억4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 같은 예산 삭감에 대해 원흥동 강은미(49) 씨는 “고양어린이박물관 증축 타당성 분석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액 예산을 삭감하고, 박물관 사업 추진에 따른 공간 확충을 위한 용역을 입장료, 교육, 주차 등의 운영 수익을 늘려서 한다는 것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부담을 미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능곡동 민경희(76) 씨는 “행주관람차운행 용역 예산 삭감으로 우리 같은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행주 관람차를 볼 수 없게 됐다”며, “민생을 위한다면서 이런 것을 삭감하느냐,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