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9월 27~29일 일산문화광장에서 ‘빛의 호수 환상을 비추다 시즌2’ 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으며, 디지털 아트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시민 체험형 실감 콘텐츠 5개 작품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와 고양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을 시연하는 자리로, 역량 있는 고양시 기업들을 발굴·육성하고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고양 시민들의 문화 향유뿐만 아니라 주요 랜드마크를 홍보하는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5개 작품 중 ‘LUMINOUS(빛나는 선율)’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관객의 표정과 목소리를 분석하고, 감정에 맞는 빛과 사운드를 분출하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빛의 합주’는 AI와 미디어 파사드가 결합된 미디어 아트 쇼로, 관람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기념탑으로 송출해 빛으로 감싸는 연출을 선보였다.
‘빛을 넘어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레이저 벽을 통과하거나 빛을 만지면 반응하는 경험을 제공했고, ‘빛무리’는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로 고양시 자연공간을 빛으로 물들이는 연출을 통해 자연과 홀로그램이 융합된 장면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HYBRID SPACE SERIES’는 VR 및 MR 기술로 가상의 파빌리온에 들어가 혼합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다섯 작품 모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으며, 작품을 모두 관람한 후 스탬프를 찍으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콘텐츠 기업들이 제작한 우수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