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니어클럽·행복한요양원(화정점), 업무협약

행복한요양원 전경과 종교행사. 사진=행복한요양원
외부 강사 프로그램, 생신잔치, 김장, 만두빚기 등 특화프로그램과 외부공원 산책 모습. 사진=노진숙, 김계숙, 김현채 기자

“어르신이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합니다!”

고양시니어클럽(관장 신우철)은 23일 오후 1시, 고양경찰서 옆 사거리(덕양구 중앙로 628 예일프라자)에 위치한 행복한요양원 화정점에서 행복한요양원.주간보호센터(화정점 시설장 박영순)과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하루 3시간, 한 달에 20일 근무 기준으로 12월 초에 일자리사업을 승인받아 기업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박영순 원장은 “2곳과 연계해 요양보호사 실습생들이 오는데, 어르신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모를 모시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고 갈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한요양원 화정점은 예일프라자 건물 10층 전체(전용면적 340평)를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로 나눠 사용하고 있다. 현재 박영순 원장 겸 시설장이 인수한 이래,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고 고양경찰관서가 인접해 긴급상황 시 우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행복한요양원 화정점은 인근 지도공원과 화정 꽃우물 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 중심의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요양보호사들의 이직률이 낮은 편이다. 이러한 점들이 행복한요양원 화정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박영순 원장은 대학에서는 다른 전공을 했으나, 2005년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2009년부터 사회복지기관 운영에 참여하다, 친정어머니를 돌보는 과정에서 여러 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만족하지 못하시는 것이 계기가 돼 2018년 직접 요양원을 인수, 운영하기 시작했다.

강은정 사회복지사의 친정어머니도 현재 4년째 이곳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다. 새로이 지어진 최신시설은 아니지만, 뛰어난 접근성과 근무하는 직원들의 어르신을 향한 정성스런 마음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입소자는 시설 44명, 주간보호센터 30명 수준이다. 사회복지사 5명(요양원 3명, 주간보호센터 2명), 3교대로 일하는 요양보호사 30명(요양원 상주 10명)과 사회복무요원까지 식사 인원만 100명이 넘어서 급식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급식의 질이 높아 어르신과 직원 등 모두 흡족해 하면서 여느 맛집 이상이라고들 입을 모은다. 어르신들이 집처럼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집밥처럼 정성껏 준비한다. 강은정 사회복지사도 행복한 요양원 화정점의 자랑을 맛있는 식사로 꼽았다. 7월 15일 초복에는 삼계탕을 준비했다.

박영순 원장은 “부모세대의 요양원에 대한 거부감과 요양보호사 업무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어르신이 집처럼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보호자들의 요양원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요양원을 놀이학교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색칠 놀이, 노래 교실, 체조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봄에는 근처 공원으로 꽃 구경도 다녀온다. 이미용 봉사하시는 분들이 방문해 머리 손질도 해주시고, 월 1회 자원봉사 밴드 ‘들국화’ 공연도 열린다.

김현채 기자
김현채 기자http://blog.naver.com/pwrsave
고양상공회의소 2~3대 부회장 신고양라이온스 FY2004~5회장 국제라이온스 354-H지구FY2004~6 정보테크놀로지위원장 화정2동 2012~5 주민자치위원장 꽃우물신문 창간호~5호 발행인겸 편집장 화정동 2016상가연합회장 주민자치중앙회 2016 경기도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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