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니어들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공연 합창단이 화제다.
고양시 실버뱅크는 3월부터 7월까지 시니어에게 합창을 무료로 지도했다. 장소는 정발산동에 있는 새마을회관이다.
배우는 기간이 끝나고 합창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한마음’이란 이름으로 합창동아리를 만들었다.
합창을 지도하는 나순희 강사는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뒤 은퇴했다. 나 강사는 덕양구보건소, 명지병원, 지역 내 요양원·요양병원 등 여러 곳에서 봉사했다. 나순희 강사는 “동아리 수업을 할 때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한마음 합창동아리는 주로 요양원과 거리에서 봉사공연을 한다. 합창단원은 임영애 반장, 문영애 총무를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문영애 총무는 “합창하는 동안 행복하고 가끔은 소녀가 돼 슬픈 곡을 부를 때는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며, “노래 부를 때 엔돌핀이 나와서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고 밝혔다.
문 총무는 또,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슴 뿌듯하다”고 전했다.
고양시 실버뱅크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시 시니어들이 배우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문영애 총무(010-2076-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