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은 경기복지재단과 협업해 진행한 ‘새신발 신고 시즌 3 플라워 아트’ 프로그램을 지난 6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마무리했다.
‘새신발 신고’는 경기도 어르신 즐김터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매번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니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전문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60대(1965~1956년생)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공정한 기회를 위해 1인 1회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2023년에는 ‘고급진 바리스타’ 과정이 대화동 진커피학원에서 열려 20명 전원이 2~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는 커피 역사, 품종과 식물학, 열매 구조와 생두 분류, 로스팅 과정과 특성, 블렌딩, 라떼아트 등이 교육됐다. 같은 해 ‘조물조물 도예’ 프로그램은 서구 호수로 소재 ‘bonbon 도자기’ 공방에서 기본 모형 제작부터 유약 시유를 통한 자유 작품 만들기까지 진행됐다.
2024년에는 ‘새신발 신고 시즌 2 뷰티 인 사이드’가 일산 서구 벨리시뷰티 아카데미에서 열려 10명이 네일·헤어·메이크업 등 생활 뷰티 교육을 받았다. 또 서구 대화동의 에프비아이 제과제빵학원에서는 12명이 참여한 ‘시즌 2 제과 제빵’ 과정이 동시에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현재 복지관 행사와 바자회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행된 ‘시즌 3 플라워 아트’는 대화동 주아플레르에서 운영됐으며, 12명의 회원이 참여해 꽃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교류와 성취를 경험했다.
참여자 추광희(65, 대화동) 씨는 “수업에 올인하면서 하루하루 삶이 아름다워짐을 느꼈고, 가족이 꽃을 보며 대화가 늘었다”며 “꽃이 주는 보상이 크고 삶 자체가 힐링되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박미준(67, 성저4단지) 씨는 “처음에는 낯선 꽃을 만지는 것이 주저됐지만 강사의 격려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영순(65, 일산 서구) 씨는 “꽃을 매개로 가족 간 대화가 풍성해졌고, 서로 관심을 표현하는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복지관 내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받은 만큼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도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 꽃과 함께한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수료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 경기복지재단과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그리고 매 회기 세심히 지도한 한재화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