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落星垈)는 고려·거란의 전쟁인 귀주대첩을 고려의 승리로 장식한 인헌공 강감찬(948~1031) 장군의 탄생지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낙성대(落星垈)라 한다.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는 어느날 밤 중국 사신이 길을 가다가 큰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별이 떨어진 집을 찾아 갔더니 그 집에 갓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는 강감찬 장군의 출생 설화가 수록돼 있다.
강감찬 장군 생가터 낙성대(落星垈)
강감찬 장군 생가터에는 향나무와 삼층석탑이 있었으나 삼층석탑은 1974년 6월 조성된 낙성대공원으로 이전했다. 삼층석탑은 화강암으로 앞면에 ‘강감찬 낙성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한 탑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삼층석탑을 낙성대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세운 ‘강감찬장군낙성대유허비(遗墟碑)’와 고양시에서 이식한 향나무가 남아있다.
낙성대공원
낙성대공원은 안국사, 광장, 강감찬전시관, 강감찬영상실, 전통야외소극장 등이 배치돼 있다.
안국사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강감찬 장군이 거란군을 물리치고 받은 ‘추충협모안국공신(推忠協謨安國功臣)’이란 호를 따 1974년 건립됐다. 정면에는 외삼문인 안국문과 내삼문을 세웠고, 고려시대 목조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 만들었다. 팔각 청기와 지붕이 올려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안국사 마당에는 삼층석탑과 고려 강감찬 장군 사적비가 좌우에 배치돼 있다.
강감찬 장군은 귀주대첩에서 거란군을 물리쳐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는데, 이를 기려 장군이 태어난 집터에 삼층석탑을 세웠다. 이 석탑은 1964년 서울특별시가 파손된 부분을 보수했으며 1974년 6월 낙성대공원을 조성하면서 강감찬 장군 출생지에서 안국사 앞마당으로 이전했다. 현재 상륜부는 훼손돼 남아있지 않다. 공원 광장 가운데에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다.